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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지만의 언론 따돌리기…檢 요청도 거절
2014-12-03 00:00 정치

실제로 박지만 씨는 지난 사흘 간 갖가지 방법으로 취재진을 피했습니다.

이 사건이 터진 뒤 처음으로 지만 씨의 모습이 저희 채널 A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청담동에 있는 고급 빌라.

오늘 오전 9시쯤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자신의 승용차인 검은색 벤츠를 타고 출근합니다.

10분 거리인 사무실에 도착하자, 직원들이 취재진의 접근을 막습니다.

갈색 점퍼를 입은 지만 씨는 취재진을 힐끔 보더니 그대로 들어갑니다.

[현장음 : 박지만 / EG회장]
"(회장님 정윤회 씨 관련 질문 한번만… ) … ."

청와대의 이른바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 문건 유출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 중 유일하게 침묵을 지키고 있는 지만 씨.

채널A와 동아일보 취재진이 지난 3일 동안 지속적으로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묵묵부답입니다.

지만 씨는 직원의 차를 타고 퇴근하거나 빈 차만 보내고 따로 출근하는 식으로 취재진을 따돌렸습니다.

[현장음 : EG 직원]
"아까 가셨어요. 아까 가셨다고… (회장님이 인터뷰는 절대 안 하시나요?) 모르겠어요 저희도."

지만 씨는 검찰의 서면답변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윤회 씨가 자신이 지만 씨를 미행했다고 보도한 시사저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이와 관련해 검찰이 지만 씨에게 답변을 요구했는데 거절한 것입니다.

정윤회 씨는 지만 씨를 만났더니 지만 씨가 미행한 사람의 자술서를 보여주겠다고 해놓고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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