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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산 따냈다”…의원들의 생색내기 홍보
2014-12-03 00:00 정치

이렇게 혁혁한 전과를 올렸으니 얼마나 자랑이 하고 싶겠습니까?

보도 자료를 돌리고, 여야가 사이좋게 홍보전에 나서면서 기자 회견까지 열었는데요.

비례 대표 의원들도 생색내기와 눈 도장 찍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앞다퉈 자신이 따낸 예산을 홍보하는데 열을 올렸습니다.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파주에 지역경제활성화 예산 등 국비 2,300억원을 확보했다고 보도자료를 냈고,

경기 서남부지역 출신인 새누리당 심재철, 새정치연합 이찬열 의원은 힘을 합쳐 복선전철 추진 예산을 따냈다며 연합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국회 예결특위 소속인 새정치연합 황주홍 의원은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인터뷰: 황주홍 / 새정치연합 의원]
"목포~보성 간 남해안 철도 9년 만에 공사를 재개합니다. 극적으로 재착공 사업비 50억 원이 반영되었습니다. 보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노리는 비례대표 의원도 홍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전남 순천-곡성 지역위원장을 신청한 새정치연합 비례대표 김광진 의원은 순천대학교 관련 예산 3억 원을 확보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손인춘 의원은 당협위원장을 맡은 경기 광명의 새해 예산 946억원을 확보했다고 선전했습니다.

지역구 의원들은 예산 생색내기로 표심 잡기에, 비례대표 의원들은 눈도장 찍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가로막는 '공공의 적'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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