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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내부서도 “전병헌, 책임져야”
2017-11-09 19:30 뉴스A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참모 전병헌 정무수석도 소환할 태세입니다.

청와대로선 여간 부담스런 일이 아닌데, 청와대에선 '만약 소환된다면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옛 보좌관인 윤 모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 원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당시 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이었던 전병헌 수석 조사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의 칼날이 조여오자 청와대 내부에선 전 수석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본인이 설령 돈을 받지 않았더라도 주변 관리를 제대로 못 한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청와대 수석의 검찰 조사는 대통령에게도 부담인 만큼 그 전에 자진 사퇴하란 겁니다.

[지난 5월 수석보좌관 회의]
중대 비리자들의 고위 공직 임용 배제 원칙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와 깨끗한 공직 문화를 위해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수석은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청와대 내부 회의 등에 참석하며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최재원 기자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이 철 박찬기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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