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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폐기물 처리장 이틀째 ‘활활’ 外
2017-11-09 19:37 뉴스A

오늘의 뉴스터치 시작합니다. 어제 경기 파주에서는 큰 불이 났는데요.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을 한 번 보시죠. 저 멀리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가까이 가보죠.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길도 보이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경기도 파주의 폐기물 처리장에서 불이 났는데요.

헬기 2대 소방장비 3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틀째 불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풍 때문인데요. 오늘 새벽 큰 불씨는 잡았지만 폐기물 사이사이 유독가스와 잔불씨 때문에 발화가 계속돼 굴착기를 이용해서 쌓인 쓰레기들을 뒤집으며 불씨를 제거 중입니다.

시커먼 연기가 이 일대를 뒤덮으며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근 주민]
"공포였어요. 공포. 불꽃이 다 튀어서 바람이 몹시 불어서 위로 연기가 가서 (앞이) 보이지 않았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데요. 폐기물처리장에는 연소가 잘 되는 물질이 많은데다 불이 날 경우 독성이 강한 연기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전 대책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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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두 번째 소식입니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경찰차에 오르는 남성. 해외 가족 여행에 초대 한다며 딸의 친구인 10살 A군을 납치한 백모 씨입니다.

일당은 A군의 가족이 추천한 주식을 샀다가 손해를 봤다며 아이를 인질로 몸값 4억 원을 요구하다 구속됐습니다.

A군 가족에게는 "내 손을 떠났다. 남편과 이야기 하라" "입금 후 연락 달라.더 이상 할말 없다"는 협박 문자도 보냈습니다.

최근 실종 수사나, 경찰의 초동 대처에 논란이 많았죠. 그런데 A군이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건 발빠른 한국 경찰과 해외 경찰주재관의 초동 수사 덕분이었습니다.

A군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달 31일. 납치범 일당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체포된 건 하루만인 1일인데요.

한국 경찰의 공조 수사 요청을 받은 현지 경찰 주재관이 인도네시아 현지 호텔 곳곳을 다니며 A군의 소재를 알아냅니다.

경찰 주재관은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서 근무하는 경찰인데요.

얼마 전 일가족을 살해한 뒤 뉴질랜드로 도주한 김 씨의 체포 과정에서도 현지 경찰 주재관의 역할이 컸는데요.

하지만 경찰 주재관은 현지에서 직접 수사와 검거를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범죄나, 또 범죄인의 해외 도피가 늘어나는 만큼 경찰의 발빠른 공조 수사 중요해 보입니다. 오늘의 뉴스터치였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조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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