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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라더니…곳곳에 ‘공기업 낙하산’ 논란
2017-11-09 19:32 뉴스A

과거의 잘못된 관행, 즉,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국정과제 1호입니다.

하지만 자기 식구를 챙겨줘야 하는 '공기업 낙하산'이란 적폐는 참 고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김성주 전 민주당 의원.

국민의 노후자금 600조 원을 책임져야 하지만 관련 경력은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한 4년이 전부입니다. 

차기 마사회장에는 김낙순 전 의원이 내정됐단 설이 파다하고, 석유협회장에는 김효석 전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이들의 해당 기관 수장으로서의 전문성은 의문이지만 대선 캠프 공신이라는 게 공통점입니다.

청와대 측은 그러나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라는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6일 국회운영위 국감)]
“종합적으로 정치인들이 가장 전문성이 높다고 생각하고요. 국회 일해 온 경험 있는 보좌진들, 당의 당직자들, 공공기관과 관련해서 그만한 전문가 풀을 또 찾을 수 있을지…”

[서희주 / 인천 서구]
"이번 정부에서도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다 그런 태도가 옳지 못한 것 같고…"

[김현지 기자]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한 우리은행 이사회는 예금보험공사 개입을 배제해 '관치' 논란을 불식시키겠다고 했지만 과연 독립적 인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정승호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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