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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선물 ‘83조 투자’ 두둑히 챙긴 트럼프
2017-11-09 19:57 뉴스A

무기 말고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챙겨간 주머니는 참 두둑했습니다.

직접적 압박은 없었지만 실리는 다 챙겼단 분석입니다.

박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일자리부터 챙겼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회의가 잘 진행돼 미국에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그게 내가 이곳에 온 이유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후 모두 83조 원에 달하는 투자 선물을 챙겨 갔습니다.

향후 5년간 우리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거나 상품을 구매하면서 83조원을 쓰겠다는 계획인데, 이는 우리 정부가 지난 6년간 일자리 창출에 쓴 총 재원과 같은 규모입니다.

올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때 경제사절단이 발표했던 약 39조원의 투자계획보다도 크게 늘어난 규모입니다.

최근 발표된 LG전자의 뉴저지주 신사옥 투자와 삼성의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투자 등은 미국내에서도 가장 큰 해외직접투자가 될 전망입니다.

예상과 달리 FTA 관련 직접적인 압박은 없었지만 미국의 무역적자를 감소시키기 위한 조속한 FTA 개정에도 합의한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실속을 제대로 챙겨갔단 평가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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