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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판 거부…국선 변호인단 “박근혜 꼭 만나야겠다”
2017-11-28 19:26 뉴스A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결국 당사자 없이 진행됐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국선 변호인단은 "언제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없이 진행된 첫 궐석재판을 마치고 국선 변호인단이 퇴장합니다.

[강철구 / 변호사]
"(향후 재판, 궐석재판으로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건가요?) 뭐라 말씀 못드리고요. 저희는 최선을 다할 겁니다."

국선 변호인단은 접견을 거부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을 반드시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강철구 / 변호사]
"(향후 접견 계획 있으신가요?) 그럼요. 저희들은 언제든지 만날 준비되어 있고요. 만나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건강 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방어권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심사숙고하라는 안내문을 줬는데도 출석하지 않았다"며 "피고인 없이 향후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변호인단의 동의로 궐석재판이 결정되면서 예정됐던 김건훈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증인 신문도 피고인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졌습니다.

[김유빈 기자]
"국선 변호인 지정과 궐석 재판 결정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방어권을 사실상 포기한 박 전 대통령을 변호인단이 충실히 변론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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