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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느슨’?…빗장 풀고도 “롯데는 안 돼”
2017-11-28 19:19 뉴스A

그런가하면 중국 정부는 여덟 달 동안 금지했던 한국 단체 관광 일부를 허용했습니다.

사드 배치로 인한 경제 보복이 풀리고 있는 건데, '롯데는 여전히 안 된다'고 뒤끝을 보였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관광 주무부처인 국가여유국이 한국행 단체 관광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인들이 베이징과 산둥 지역 여행사를 통해 우리나라로 단체 관광을 올 수 있게 된 겁니다.

사드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으로 중국이 지난 3월 한국행 단체 관광을 전면 금지한지 8개월 만입니다.

하지만 롯데 호텔 숙박이나 롯데 면세점 쇼핑은 여전히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구림결 / 중국인 관광객]
"(롯데호텔이나 면세점 이용하면 안 된다는 내용을 들었나요?) 텔레비전에서도 들었고 친구, 가족, 지인들한테 들었습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앙금이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 관광객까지 일일이 통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묘효양 / 중국인 관광객]
(친구랑 롯데에서 쇼핑했나요?) "네, 갔어요."

중국의 사드 뒤끝에 롯데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
"해빙 분위기 속에서도 저희만 오롯이 피해를 받게 되는 게 아닌가… 우려와 당혹이 섞인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정상회담차 중국을 방문한 뒤 중국의 경제 보복이 추가로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김용우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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