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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은인” 밤늦게까지 병상 지킨 정유라
2017-11-28 19:43 뉴스A

지난 토요일 정유라 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같이 있던 말 관리사 A 씨가 흉기에 찔렸는데요.

정 씨는 이 말 관리사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 관리사 A씨는 상태가 호전되면서 어제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의 VIP 병동으로 옮겼습니다.

A씨는 아직 보조 호흡 튜브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유라 씨가 A씨를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한다"며, "A씨가 다친 첫 날, 밤 늦게까지 병실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사건이 벌어진 지난 토요일 이후 어제까지 빠짐없이 병실을 찾았습니다.

VIP 병동은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곳으로 출입증이 발급된 사람만 오갈 수 있습니다.

괴한의 흉기 피습을 당한 A씨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현재까지 병원비만 2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관계자]
"VIP 병동이니까 하루 병실료가 꽤 나오죠. 병실료만 50만 원."

범죄 피해자인 A씨의 병원비는 가해자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 합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건강을 되찾는대로 조만간 참고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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