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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비는 연상 이혼녀…英 왕실 기준 ‘파격’
2017-11-28 20:06 뉴스A

영국 다이애나비의 둘째 아들, 해리 왕자가 내년 봄 결혼합니다.

약혼녀는 미국 국적의 배우입니다.

그런데 왕자보다 연상인데다 결혼했던 적이 있습니다.

보수적인 영국 왕실의 기준에서는 파격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정하게 손을 꼭 잡고 등장하는 커플.

내년 봄 결혼을 발표한 영국 해리 왕자와 약혼녀 메건 마클입니다.

메건이 낀 청혼 반지는 해리 왕자가 직접 디자인했습니다.

아프리카 보츠나와에서 산 5캐럿 다이아몬드를 가운데 넣고 어머니 다이애나비의 작은 다이아몬드로 장식했습니다.

[해리 왕자]
"오늘 같은 날 어머니께서 곁에 있었으면 싶고 행복한 소식을 나누고 싶어 그립네요."

12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방황했지만 10년간의 군복무를 거친 뒤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메건은 어머니가 흑인이고 3살 연상의 이혼녀라는 점에서 파격적입니다.

왕위승계의 결격사유로 여겨졌던 카톨릭 신자와의 결혼이지만 해리 왕자는 사랑을 확신합니다.

[해리 왕자]
"이 아름다운 여성이 말 그대로 발을 헛디뎌 제 인생에 굴러 온 거죠. 저 역시 그녀 삶에 굴러 떨어졌고요."

첫 만남 이후 결혼 결심까지는 1년이 걸렸습니다.

[메건 마클]
"닭고기를 굽고 있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죠. 프러포즈는 너무 달콤하고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웠어요."

결혼 발표에 전세계 주요 인사의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메이 영국 총리와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물론 긴밀한 관계로 알려진 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위터로 축하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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