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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북한 땅에서 바라본 백두산 천지
2018-01-05 19:13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오늘 남북 고위급 회담을 수용했습니다. 잠시 후부터 이 사안 집중진단하겠습니다.

첫 소식으로 채널A가 준비한 특별한 영상을 소개합니다.

백두산 천지의 가을과 겨울인데요. 보통 중국 쪽에서 촬영한 것만 공개되는데 북한 쪽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희귀 영상입니다.

지난 연말 김정은이 섰던 바로 장군봉 그 자리에서 바라본 천지의 모습도 담겼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 구름이 스쳐가는 백두산 천지 둘레가 온통 새하얗습니다.

지난해 10월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국인이 북한 쪽에서 백두산에 올라 이른 설경을 찍은 영상입니다.

장군봉은 백두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해발 2750미터에 달합니다.

이곳에 서면 북한 땅인 백두산과 중국 소유인 장백산이 모두 한 눈에 담깁니다.

지난 달, 김정은이 찾았던 백두산 바로 그 장소.

김정은의 시선으로 바라본 천지는 황홀경 그 자체입니다.

고모부 장성택의 처형 직전, 아버지 김정일의 3년 탈상 직후, 평창 올림픽 동참 의사를 밝힌 올해 신년사 발표 직전, 김정은은 매번 이곳에 올랐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9일)]
"백두의 천출명장 김정은 동지께서 흰눈 덮인 12월에 백두산정에 오르셔 새기신 뜻 깊은 자욱은…"

백두역에서 산악 기차가 멈춘 겨울철,

김정은은 가파른 철길을 따라 걷는 대신 지프차를 타고 장군봉까지 곧장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깊이 380m,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인 백두산 천지의 청량함은 통일을 염원하는 한민족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듯 합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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