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묵묵부답 北 점검단 …객실 점검에만 2시간
2018-01-25 19:18 뉴스A

오늘 북한의 올림픽 점검단이 내려왔습니다. 이들과 함께 우리와 단일팀을 만들 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도 왔습니다.

평창 올림픽 때 여자 하키는 강릉시에서 경기가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진 기자. 북한의 첫날 점검활동, 이제 마무리됐는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남북 단일팀을 꾸려 경기를 치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북측 점검단은 선수촌을 둘러보고 있는데요. 잠시 뒤 이곳으로 와서 빙판 등 시설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오늘 내려온 북한 인사는 윤종복 북한 체육성 부국장 등 사전 점검단 8명과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 등 모두 23명입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입경 수속을 밟았는데 지난번 예술단과 마찬가지로 굳게 입을 다문 채 발길만 재촉했습니다.

[윤용복 / 체육성 부국장]
("단장님. 방남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방남 소감 부탁드립니다.) … ."

경의선 출입국 사무소를 나온 뒤엔 북측은 두 갈래로 흩어졌습니다.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바로 진천선수촌으로 내려가 우리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점검단은 숙소 후보지인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을 찾았습니다. 북측 응원단 230여 명이 묵을 숙소인데, 객실을 살피는 데만 2시간이 걸렸습니다.

시설도 시설이지만 외부 차단과 보안에 부쩍 신경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후엔 강릉으로 가 아이스링크 등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내일은 평창 국제방송센터, 국가올림픽위원회 관계자 숙소 등을 오전부터 찾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최동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