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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실로 옮긴 ‘MB 형’ 이상득, 검찰 출석은 침묵
2018-01-25 19:29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은 검찰 소환을 이틀 앞둔 어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 상태가 호전돼 특실로 옮겨졌지만 내일 검찰 출석은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상득 전 의원이 입원해 있던 심혈관내과 중환자실 내부의 격리병실입니다.

오후 2시 40분. 경비가 갑자기 삼엄해지더니 침대에 누운 이 전 의원이 중환자실을 빠져나옵니다. 마스크를 낀 채 이불로 온 몸을 가린 상태입니다.

이 전 의원은 얼굴 노출을 막으려는 병원 관계자들의 호위 속에 특실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의식이 잃고 응급실에 실려온 이 전 의원은 현재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고 의사소통도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신다는 건 상태가 그만큼 좋아지셨다는…"

어제까지만 해도 이 전 의원 측은 "들것에 실려서라도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지만 오늘은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병원 측은 이 전 의원의 퇴원 논의가 아직까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불법적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의원에게 검찰이 통보한 소환 시점은 내일 오전 10시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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