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中 ‘우주인 부대’ 훈련 모습 20년 만에 공개
2018-01-25 20:06 뉴스A

중국이 우주개발 20년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군이 도맡아 진행하고 있는 우주사업에서 군사굴기에 대한 의지도 느낄 수 있습니다.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십 10미터의 수영장에서 특수 기구를 이용한 무중력 적응 훈련이 한창입니다. 실제 우주복을 입고 예행 연습에 몰두 하는 장면도 눈에 띕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우주인대대가 부대 창설 20주년을 맞아 공개한 훈련 모습입니다. 훈련을 거친 뒤 우주에 다녀온 부대원들은 애국심을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냅니다.

[녜하이성 / 중국인민해방군 우주인대대장]
"저는 조국의 우주 사업을 위해 여기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우주인대대원이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인민해방군의 훈련 모습에는 시진핑 주석의 군사굴기 의지뿐만 아니라 미국이 유지하고 있는 압도적 군사적 우위에 대한 정면도전의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최근 발사된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는 미국의 핵잠수함 동선을 탐지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겉으로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과 과학 기술 개발을 내세우지만 군사적 이용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달 표면에 기지를 건설하면서 30년 안에 우주최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 이면에는 군사대국의 꿈꾸는 시 주석의 야심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call@donga.com
영상편집 : 오훤슬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