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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지 않겠다” 남성 육아휴직 年 1만 명
2018-01-25 20:00 뉴스A

앞서 보셨다시피 육아는 엄마 만의 일이 아니어야 합니다.

다행히 고용노동부가 조사해보니, 남성 육아휴직자들이 꾸준히 늘어 작년에는 1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주 전 육아휴직을 시작한 이현규 씨, 아내를 대신해 마트에 와 장을 봅니다.

잠이 부족해 몸은 힘들지만, '함께'하는 육아에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합니다.

[이현규 / 남성 육아휴직자]
"정신적으로 서로 의지가 제일 많이…체력적으로도 혼자 모든 걸 감내할 때보다는 둘이 같이 돌보니까. 만족도는 매우 높고요."

지난해부터 이 씨의 회사는 남성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해 휴직 첫 달은 월급을 그대로 받은 채 '눈치'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이를 돌보기 위해 휴직을 택하는 남성들이 8년째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체 육아휴직자 중 13.4%로 육아휴직자 8명 중 1명이 남성이라는 소립니다.

[손명정 / 롯데그룹 인재육성팀 수석]
"남성 육아휴직자 260명 정도에 대해서 조사를 해봤어요. (육아휴가를) 갔다 온 사람들은 일에 대한 몰입도가 (일반 직원보다) 월등히 높았어요."

아빠 육아휴직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혜택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는 '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 상한액이 첫째와 둘째 상관없이 모두 2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아빠 육아휴직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정착돼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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