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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덮친 영하 45도 살인추위…휴대전화도 먹통
2018-01-25 19:40 뉴스A

중국도 상상을 초월하는 살인 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북단의 기온은 영하 4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에 젖은 청바지는 꽁꽁 얼어붙었고 계란은 돌처럼 딱딱하게 굳었습니다.

휴대전화는 먹통이 됐고 땅에 떨어져 깨진 병음료는 순식간에 아이스크림으로 변했습니다.

[중국 시민]
"아침에 나왔는데 진짜 너무 춥더라고요. 차가 시동이 안 걸려서 출근할 때 운전을 못 했어요."

[리우스시앙 / 중국 시민]
"원래 모자를 안 쓰는데 오늘은 썼어요. 올겨울 들어 가장 춥네요."

대륙을 강타한 살인추위에 중국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 지역의 기온은 영하 4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온라인에는 극강 한파의 위력을 보여주는 기이한 영상들이 줄지어 올라옵니다.

컵라면이 젓가락에 달라붙어 모형처럼 얼어버렸고 공중에 뿌린 물은 찬 공기에 닿자마자 그대로 눈꽃이 되어 흩날립니다.

[친동위 / 중국 시민]
"상상할 수 없는 추위네요. 방금 실험 삼아 물을 공중에 뿌려봤는데 순간적으로 얼어버리더라고요."

중국기상국은 중국 중동부 일대에 한파와 폭설 경보를 발령하고 최대한 바깥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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