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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부패하면 유능할 수 없다” 꼬집은 文
2018-01-25 20:03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부턴가 '적폐청산'을 공개적으로는 언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를 따로 만난 자리에서는 "부패하면 유능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대화 가운데 이렇게 말했는지 이동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비공개 오찬 회동. 한 참석자가 "보수는 부패를, 진보는 무능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패하면 유능할 수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가상 화폐 등 정책 혼선으로 보수 진영에서 '진보 무능'을 들고 나오자 보수의 부패 척결이 먼저라고 꼬집은 겁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최근 단일팀 논란 등으로 빠진 지지율 회복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적폐청산은 계속해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법무부와 경찰청 등 정부 부처도 "적폐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오늘)]
"국가권력이 사유화되고 국정이 농단되면 공정사회가 구현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당에서는 지난해까지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반감이 지지율에 반영됐다면 이제는 경제 실적 등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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