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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조사단장 “이귀남·최교일도 조사 가능”
2018-02-01 19:06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조사할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첫 구상을 내놨습니다.

조희진 단장은 서지현 검사가 폭로한 성추행과 성폭행 사례를 빼놓지 않고 조사할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8년 전 당시 이귀남 법무장관과 최교일 검찰국장을 조사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첫 소식,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희진 단장은 막중한 책임감부터 먼저 털어놨습니다.

[조희진 /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장]
"후배 여검사의 고충,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검사로서,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서 진상규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 단장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과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사건 무마 의혹을 받는 최교일 의원,

성추행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이귀남 전 법무장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교일 의원은 사건 무마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최교일 / 자유한국당 의원(오늘)]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 (성추행) 내용을… 그 사실도 몰랐고 은폐한 사실도 없습니다."

이번 성추행 사건 조사단은 단순히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조사뿐 아니라 처벌을 전제로 하는 수사와 기소까지 할 수 있습니다.

조사단에는 검찰 내부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성폭력 분야 1급 전문 검사 인증을 받은 박현주 수원지검 부장검사가 부단장으로 참여하는 등 총 5명의 여성 검사와 1명의 남성 검사가 합류합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김용우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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