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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굴욕 끝났다” 美, 한국에 또 관세 폭탄
2018-02-01 19:35 경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탈북 인권운동가를 자랑스럽게 맞이했지만 우리의 수출품에는 매서운 관세보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기계 부품과 섬유였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한미FTA 2차 개정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베어링과 폴리에스터 섬유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매길 것을 예고했습니다.

올해 중순 쯤 한국산 원추롤러 베어링에 최고 45%, 저융점 폴리에스터 단섬유 제품에 최고 16%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겁니다.

원추롤러 베어링의 대미 수출액은 연간 600억 원, 단섬유 수출액은 766억 원 수준으로,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업계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한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모듈에 긴급수입제한조치, 즉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데 이어 반덤핑 관세까지,

2년 차에 들어선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산업 우선주의를 내걸고 한국을 압박하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국회 국정연설, 현지시각 1월30일)]
“미국은 많은 것을 잃었지만 빠르게 되찾고 있습니다. 경제적 굴욕의 시대는 완전히 끝났습니다.”

한미FTA 개정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 정승우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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