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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에 인공기…하루 늦게 걸린 이유
2018-02-01 19:33 스포츠

평창 선수촌에는 입촌을 하루 앞둔 어제 90개 출전국의 국기가 이렇게 게양됐습니다.

하지만 북한 인공기는 오늘에야 걸렸습니다.

유독 북한만 하루 늦은 것인데,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올림픽 선수촌에 인공기가 걸렸습니다.

올림픽 참가국들의 국기는 IOC의 관례에 따라 어제 모두 게양됐지만, 유독 인공기만 하루 늦은 오늘 0시 선수촌에 걸렸습니다.

인공기 게양을 엄격하게 금지한 국가보안법 위반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조직위가 오늘 올림픽 공식 입촌 일정에 맞춰 인공기를 올린 겁니다.

인공기 게양도 국군이 아닌 자원봉사자가 맡았습니다.

[이현수 기자]
"북한 선수 22명은 모두 강릉선수촌에 머물게됩니다.

참가 종목 특성에따라 평창과 강릉에 분산될 예정이었지만, 북측이 모두 같은 숙소에서 지내길 희망한 데 따른 결정입니다."

스키 종목 선수 6명은 강릉에서 평창까지 매일 40여분 거리를 이동해 훈련과 경기를 해야 합니다.

선수촌에는 인공기가 걸렸지만, 올림픽 기간 경기장에서 인공기를 흔드는 것은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북한 선수단을 응원하고 싶다면 인공기 대신 한반도기를 사용해야 논란을 피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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