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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게이트’ 폭스바겐, 한국서 판매 재시동
2018-02-01 19:49 사회

한국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던 아우디폭스바겐이 2년 만에 판매에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디젤 게이트 이후 제대로 된 보상도 없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류 조작이 드러나 2016년 국내에서 인증이 취소되고 판매 정지 처분을 받은 아우디 폭스바겐.

2년 만에 열린 신차 공개 행사에 카메라 세례가 쏟아졌지만, 한국법인 대표나 본사 임원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주호 / 폭스바겐코리아 차장]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편의 사양들이 적용돼 있습니다. 앞좌석 통풍시트라든지…"

폭스바겐은 원숭이와 사람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유해성을 실험한 사실이 드러나 반윤리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디젤 게이트 이후 대당 최대 1200만 원을 보상한 미국과 달리 한국에선 100만 원 상당의 차량관리 교환권을 주는 데 그쳤습니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평택항에 묶여있던 재고차량 중 최근 재인증을 거쳐 20% 할인된 물량은 하루만에 다 팔렸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교수]
"디젤 게이트 이후에 사과도 명확하지 않았고, 윤리적인 부분도 있는 상태에서 신차 발표를 한다는 것은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고…"

임원조차 나오지 않고 신차 발표회를 연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전략에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정민지입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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