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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 넘는 부자들 “집 팔 생각 없다”
2018-02-01 19:51 경제

우리나라 부자들 상당수가 투자 목적으로 산 집을 당분간 팔 생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주택자들에 대한 정부의 각종 규제가 이들 부자들에게는 영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 자산만 10억 원이 넘는 '슈퍼리치'들.

'슈퍼리치' 가운데 86%는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가진 다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10명 가운데 6명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앞으로 2, 3년 안에는 투자용 주택을 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은별 / 하나은행 여의도 PB팀장]
"부동산을 보유하다가 자녀들에게 증여나 상속을 할 목적으로 (매각을 안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투자용 주택으로 중소형 아파트를 가장 선호했고, 투자용 주택은 상당 부분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에 있습니다.

대부분 향후 5년 간 부동산 경기를 밝게 보지는 않지만 자산 가운데 부동산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이경진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들이 부자들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조금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본인의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사 대상 슈퍼리치 10명 가운데 8명은 외화자산에도 투자했습니다.

이들은 해외 부동산보다는 외화 예금 등 금융자산을 더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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