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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평양 침투 가능 ‘첨단 수송기’ 특전사 배치
2015-03-02 00:00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가 퍼붓는 칠흑같은 밤에도 평양의 금수산 궁전에 감쪽같이 침투할 수 있는 첨단 수송기가 다음 달부터 우리 특전사에 배치됩니다.

김정은 등 북한 수뇌부를 직접 공격할 수 있게 됐다는 뜻입니다.

김성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체포, 9·11 테러의 배후였던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미국의 특수부대 델타포스와 네이비실이 헬기 등을 타고 기습 침투해 기나긴 전쟁에 마침표를 찍은 작전입니다.

적 최고위층을 제거하는 참수전략은 전쟁을 일으키면 나도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감을 갖게 해 전쟁 억지력이 되기도 합니다.

[인서트 : 영화 실미도 中]
김일성 모가지만 따오면 될 것 아냐!

우리 특전사도 마찬가지로 적 수뇌부 제거와 핵심 시설 타격, 급변사태 때 평양 점령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대공망을 뚫고 침투할 수단이 없어 전적으로 미군 전력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 양욱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적 수뇌부를 제거할 능력은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병력을 보낼 수 있는 수단입니다. 항공이나 수중침투 수단이 너무 부족하고….

다행히 다음 달 북한 침투용 특수부대 수송기가 실전 배치됩니다.

기존 C-130 수송기를 개량한 것으로 적 레이더를 피해 악천후와 야간에도 30미터, 아파트 11층 높이로 빠르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미사일 요격을 피할 수 있는 적외선 방해 장비도 장착돼 생존확률도 높아졌습니다.

군은 지난 2010년 1,160억을 들여 이스라엘에 수송기 성능 개량을 맡겼지만 미국의 반발로 사업이 지연되다 최근에야 본궤도에 오른 겁니다.

특수전 수송기는 올해와 내년 각각 2대씩 배치될 예정으로 대북 억제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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