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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잔혹한 母, 거액 보험 들고 친딸에도 ‘농약’
2015-03-02 00:00 사회

이 잔혹한 여성은 자신의 친딸 앞으로도 보험을 잔뜩 들어뒀는데요.

그 딸에게도 농약을 조금씩 먹인 뒤 병원 치료비를 타냈습니다.

보험 회사의 신고가 아니었다면 미궁에 빠질 뻔했던 완벽에 가까운 범죄였습니다.

이어서, 조영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 등 3명을 살해한 노씨.

그런데 노 씨의 엽기적인 행각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 앞으로 보험을 잔뜩 들어놓은 뒤 음식에 농약을 조금씩 타 먹였습니다.

그리고는 딸을 입원 시킨 뒤 입원비와 치료비로 7백만 원을 타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딸은 죽이려 한 것이 아니라 병원에 입원 시켜 보험금만 타내려했다고 진술한 노 씨.

딸 앞으로는 모두 3개의 보험이 가입되어 있었는데 딸은 지난해부터 두통과 울렁증, 폐질환 호소하며 수차례 입퇴원을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씨의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숨진 전 남편과의 사이에 20대 아들이 있는데 아들 앞으로도 보험가입을 여러번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지인]
"그런데 보험이 많아요 걔들이… 설계사들이 보험 뭐뭐 들었는지 물어보잖아요. 아무튼 보험이 누적에 걸렸어요"

범행을 저지른 뒤 주상복합아파트로 이사한 뒤 새 차량을 구입하고 백화점에서 고액의 쇼핑을 하는 등 호화생활을 누린 노씨.

결국 가족들이 잇따라 숨진 것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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