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전세 이어 월세마저 ‘꿈틀’…갈 곳 없는 3월
2015-03-02 00:00 경제

치솟은 전셋값 때문에 월세로 몰려들지만, 물건을 찾기 어렵죠.

그런데, 월세값마저 상승세로 돌아서자 여기저기서 한숨소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최근 이곳 부동산에는 월세 문의가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조경현/ 대청 공인중개사 대표
"전세 물건이 있는줄 알고 오시는데 대부분 없어요. 급하니까 반전세나 월세를 찾습니다."

지난 달 서울의 아파트 월세 거래 건수는 전달보다 32.1% 늘어난 5,250건.

통계작성이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강남, 송파, 서초 등 학군 때문에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두드러졌습니다.

가격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수도권 월세 평균가격은 23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강남 일부 지역은 0.1% 가량 오른 겁니다.

[인터뷰] 김은경 / 삼성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최근 극심한 전세 품귀현상으로 전세 수요자들도 일부 월세로 전환되고 있고 그로 인해서 월세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높은 전셋값에, 월셋값마저 꿈틀대고 있어 이사를 앞둔 이주민들에게 '잔인한 3월'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