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문재인, 盧정부 때도 겸직해놓곤 “택일하라”
2015-03-02 00:00 정치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새로 임명된 '새누리당 의원 출신'의 '대통령 정무 특보'들에게 '양자택일'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청와대 인사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공격의 화살은 정무특보로 임명된 새누리당 김재원, 윤상현, 주호영 의원을 향했습니다.

대통령을 감시해야 할 국회의원 역할과 상충된다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해 하나는 사퇴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정무특보가 아닐 때도 등 뒤의 청와대를 배경으로 여당 내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다. 이제 정무특보라는 날개까지 달았으니 누가 그 말을 듣지 않을 수 있겠나"

새누리당은 전형적인 이중잣대라고 반격했습니다.

지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해찬, 문재인, 오영교, 조영택 등 4명을 정무특보로 임명할 당시 이해찬 의원도 현역 의원이었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표가 민정수석이던 지난 2004년 2월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은 5선인 김원기 열린우리당 의원을 정치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인터뷰:권은희/새누리당 대변인]
"노무현 대통령이 하면 당정소통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하면 여당장악인가? 비판을 하더라도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다만 친박 중심의 정무특보단 구성에 대해선 새누리당 일각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