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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상곤 영입 불발…또 체면 구긴 文
2015-03-02 00:00 정치

문재인 대표가 또 체면을 구겼습니다.

'김상곤 전 경기 교육감'을 4월 보선 후보로 영입하려다가 거센 반발에 직면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김 전 교육감도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남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달 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만나 4월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경기 성남·중원에 나서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 대표는 김 전 교육감에게 성남·중원의 당 후보를 뽑는 경선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고, 김 전 교육감은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했다는 겁니다.

문 대표 접촉설이 흘러나오자 김 전 교육감은 측근을 통해 보궐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 이승호 /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비서실장 ]
앞으로 한국 정치 혁신을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하기 위해서 이번에는 출마를 하지 않으신다….

은수미 의원,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등 새정치연합에서만 이미 5명의 후보가 뛰고 있는 점이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공천은 없다"던 문 대표가 김 전 교육감에게 경선 참여를 권유하면서 사실상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려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당내에서 적잖이 나옵니다.

친노 인사의 수석사무부총장 임명 강행에 반발해 당무를 거부 중인 주승용 최고위원은 오늘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습니다.

4월 보궐선거 공천과 당직 인선. 정치적 시험대에 올라 있는 문 대표가 어떤 답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남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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