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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2월 초까지 대통령 대면조사” 최후통첩
2017-01-17 21:1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영수 특검팀이 국정농단 게이트 수사의 화룡점정이 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시점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조사를 마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특검은 뇌물 혐의 등에 대한 조사 준비를 거의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소식,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특검은, 뇌물 수수자 격인 박근혜 대통령의 조사 시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해야될 게 아닌가 생각…"

다음달 말로 예정된 활동 종료 시점, 이후 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조사 시점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을 상대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들어주고 433억 원을 지원 받았다는 뇌물 혐의를 비롯해 블랙리스트 관련 직권남용 혐의, 비선 진료를 받았단 의혹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특검의 언론 발표 전까지, 별도의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 측은 "특검에서 요청이 오면 일정을 조율해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검찰 수사에 중립성을 문제 삼아 박 대통령이 대면 조사를 거부했던 전력이 있었던 만큼,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특검이 먼저 명분 쌓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홍우람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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