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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한 달에 한 번 北 외교관 탈북 이뤄져”
2017-01-17 21:37 뉴스A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국회를 찾아 바른정당 의원들을 만났습니다.

태 전 공사는 최근에 한국에 오는 북한 외교관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정당 초청으로 국회 좌담회에 참석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굳은 표정으로 행사장에 들어섰지만, 국민의례와 애국가를 자연스럽게 따라 부릅니다. 어느덧 남한생활에 익숙해진 모습입니다.

태 전 공사는 "한 달에 한 번 씩 외교관들의 탈북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교관 신분으로 탈북한 사람이 상당히 많고 세계 각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다는 겁니다.

[태영호 /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저 말고 지금 현재 공개되지 않고 최근에 온 외교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태 전 공사는 외부정보 유입을 통해 민중봉기를 준비시켜야 한다며 앞으로도 탈북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먹고 사는 게 아니라 더 좋은 삶을 찾아 오는 엘리트층 탈북이 더 늘어날 것입니다."

태 공사는 또 김정은이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할 당시 북한 역사상 가장 잔인한 방법이 동원됐다고 폭로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부서를 통째로 없애버렸다. 문건나르는 애까지도 싹 다. 한 명도 안남기고 도륙낸건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에요. 한 300명 정도."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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