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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조윤선·김기춘 구속영장 청구 검토
2017-01-17 21:15 뉴스A


특검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조윤선 문체부 장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소환해 조사중입니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가보겠습니다. 배혜림 기자,

오전에 두 사람을 동시에 불러들인 특검팀, 이 시각 현재도 강도높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하죠?

[리포트]
네, 특검은 조윤선 장관과 김기춘 전 실장을 9시간째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의 정점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는지 신속하게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조 장관은 특검에 출석하면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늘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진실이 특검 조사에서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는데요, 두 사람은 특검에서 블랙리스트 작성 주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들에게 불이익을 주려고 블랙리스트를 만든 적은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오늘 두 사람에 대한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문체부 직원과 압수물 조사를 통해 두 사람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다수 확보한 만큼 두 사람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입니다.

두 사람이 구속되면 박 대통령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대통령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는 그런 정황이 있는지, 물증이 있는지는 계속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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