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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취임식…오바마 때보다 규모 줄어
2017-01-17 21:52 뉴스A


수도인 워싱턴 DC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준비가 한창인데요.

미리 보는 취임식 표정, 강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워싱턴DC 거리를 가득 메운 군악대들의 행진.

거리 곳곳엔 관람객들을 위한 임시 좌석도 마련됐습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존 트럼프입니다.

친기업적인 트럼프의 환심을 사려는 기업들의 기부금 행렬이 쇄도하고 있지만, 취임식 규모는
전임 오바마 대통령 때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참석인원은 8년 전 당시의 절반에 불과한 90만 명에 불과하고, 유명스타들이 대거 불참을 통보하면서 취임행사도 간소하게 치러집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준우승자 출신 가수가 부르는 미국 국가 제창은 팝스타 비욘세가 불렀던 4년 전과 영 딴판입니다.

사업가 출신답게 축하 파티보다는 간소한 시무식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트럼프 측의 설명입니다.

대신 행사장 일대에는 경찰과 경호원 2만8천여 명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가 펼쳐집니다.

반이민정책과 여성비하 발언 등에 항의하는 시위대 35만여 명이 거리로 나설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레베카 로드리게즈 / 시위대
내가 본 새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주변인들을 향해 적개심과 분노를 품도록 부추기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트럼프는 취임식이 예상보다 훨씬 큰 규모가 될 거라며 이 날을 즐기라고 여유를 부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신영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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