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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의 열리지 않는 입…MB 관련성 함구
2017-11-09 19:16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을 압박하는 검찰 수사는 하나 더 있습니다.

군 사이버사령부 이외에 국가정보원도 댓글로 국내정치에 관여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MB가 불법행위를 알고 있다'는 진술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준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2012년 총선과 대선 당시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이미 징역형을 선고받은 원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박원순 시장 제압 문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을 지시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원 전 원장이 이같은 사실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지시 받았는지 여부를 밝히려면 원 전 원장의 진술이 필요합니다.

정치공작 혐의로 구속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과 박원동 전 국익정보국장 등 국정원 직원들의 정점에 원 전 원장이 있는데, 원 전 원장의 진술에 따라 국정원 자체 활동이었는지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실행이었는지 판가름 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 전 원장의 입은 쉽게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검찰 조사에서도

[원세훈 전 국정원장]
"(보고받은 적이 없습니까)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원 전 원장은 지금도 국정원의 정치개입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실소유주 논란을 빚고 있는 다스 등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고발 사건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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