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분석]막 내린 ‘초저금리’…내년 3,4차례 더 인상?
2017-11-30 19:57 뉴스A

6년 반 만의 기준금리 인상에 초저금리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얼마나 어떻게 더 오를 것이냐인데요. 자세한 이야기 신치영 경제부장과 함께 합니다.

1. 먼저 이번 금리 인상의 의미,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지난 몇 년간 사상 최저 금리 덕분에 대출을 받아 집도 사고 주식도 사고 기업들은 투자도 하고 했는데요. 이제 잔치는 끝났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금리인상이 이번 한번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 추이 그래프를 준비했는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금리는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계속 오르고, 내리기 시작하면 계속 내려갑니다. 물가를 떨어뜨리거나 부동산가격을 잡기위해 금리를 올리고,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내리는데 한 두 번으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지요.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3, 4차례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 그럼 실제 케이스를 하나 잡아서 설명을 하는 게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은데..이자부담이 얼마나 늘어납니까?

네, 3억의 대출을 받아 집을 산 A씨의 사례를 볼까요.

내년에 3, 4차례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금리는 2%포인트 정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데요. 연간 이자부담은 600만 원정도, 매월 50만 원씩의 이자를 더 내야 합니다.

3. 그럼 이 A씨처럼 대출이 많은 사람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출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이 있는데요.

고정금리로 받는게 좋겠습니다. 보통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조금 더 높습니다. 금리가 안정돼 있다면 변동금리가 유리하지만 지금처럼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게 유리합니다. 그러면 앞으로 금리가 계속 올라도 내가 부담하는 이자는 변하지 않습니다.

4. 대출도 대출이지만 대출 받아서 집,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네, 내집마련은요,

가급적 늦추는게 좋겠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 때문에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대출이 많은 사람들은 이자부담 때문에 집을 내놓기도 하겠죠. 금리인상은 집값을 안정시키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내집마련을 생각하는 분들은 조금 여유를 갖고 접근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한가지 더, 유학생 자녀 등에게 송금하기 위해 달러를 사려는 분들은 조금 천천히 매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원화 가치가 많이 올랐는데요. 금리인상은 원화 가치를 더 높이는 요인입니다. 원화 값이 비싸진다는 얘기지요. 그러니 달러는 천천히 사시는게 좋겠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