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느긋한 시진핑…“대화와 협상 먼저” 선 긋기
2017-11-30 19:25 뉴스A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시진핑은 느긋합니다. 급할 게 없습니다.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며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전화 통화로 대응 방안을 논의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게 대화나 협력은 안 통한다"며,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요구했지만 시 주석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한다"면서도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혀 미국과의 입장차를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의 대북원유 공급중단에 대해 중국은 난색을 표해왔습니다.

원유공급 중단으로 김정은 체제가 붕괴될 경우 한반도에 극심한 혼란이 닥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도 중국 측은 초강력 대북 제제를 꺼려하며 대화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 하이타오 / 中 유엔 차석 대사]
"중국은 대북 제재 결의가 적절한 수준의 인도주의적 활동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게 일관된 입장입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자는 이른바 쌍중단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한정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