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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원유 끊어라”…중국 공개 압박
2017-11-30 19:24 뉴스A

미국은 중국을 전에 없이 압박했습니다.

북한에 보내는 원유공급을 완전히 차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유엔에서 긴급회의가 열렸지만 중국이 행동에 나설 것 같지가 않습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ICBM 발사 이후 하루 만에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니키 헤일리 미국 대사가 원유공급 차단이 이번 대북제재의 핵심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전화해 대북 원유 공급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국제적 왕따인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있는 핵심적 조치입니다."

북한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중국에 대한 공개압박인 셈입니다.

북한의 유엔 퇴출에 해당하는 권한 박탈도 처음으로 거론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우리는 북한을 국제왕따로 대해야 합니다. 투표권 등 유엔 권리와 특권을 박탈해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

미국은 자체 대북 제재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추가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고, 국무부는 연쇄적으로 제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추가적인 대북 제재에 대한 긴 목록을 갖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금융기관들을 추가로 제재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

[박용 특파원]
"핵개발을 완성하려는 북한과 최대한의 압박으로 이를 막아선 미국의 시간싸움이 국제무대에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은 중국이 얼마나 화답할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

영상취재 : 김창종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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