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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가슴 아프다”…최윤수와 나란히 구속 위기
2017-11-30 19:47 뉴스A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과 최윤수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은 친구입니다.

서울대 법과대학 84학번 동기였고, 함께 검사로 일했습니다.

대학졸업 후 30년이 흐른 지금 두 사람은 불법 사찰로 나란히 구속 위기에 몰렸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병우 / 전 대통령 민정수석(어제)]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또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검찰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은 16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에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우병우 / 전 대통령 민정수석]
"(최윤수 전 차장 구속영장 청구된 것 들으셨죠?) 가슴 아프죠. 잘 되길 바랍니다."

우 전 수석과 최 전 차장은 대학 동기이자 같은 검사 출신으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국정원에 불법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 최 전 차장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은 "불법사찰이 아닌 민정수석실의 정당한 업무였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전 차장에 이어 우 전 수석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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