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오후2시 등교’ 꾸짖자…교사 뺨 때린 고등학생
2017-11-30 19:37 뉴스A

고등학교 남학생이 학교 복도에서 아버지 뻘인 교사를 폭행해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늦게 등교한 학생을 꾸짖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정용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8일, 고교 2학년 A군은 오후 2시가 돼서야 학교에 나왔습니다.

이를 본 53살 교사가 지각을 하지 말라고 꾸짖자 A군은 앙심을 품었습니다.

교실 앞 복도에서 기다리던 A군은,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교사의 뺨을 여러번 때리고 넘어 뜨렸습니다.

교사는 복도에 쓰러졌고, 학생들이 말렸지만 A군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용진 기자]
"가해 학생은 평소 등교 시간이 불규칙했었는데요. 이 때문에 피해 교사로부터 종종 학교 생활에 대한 지적을 받아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생]
"원래 사이 안 좋았는데. 학교 잘 안 나오고 그런 애예요. 평소 지적 당하고…."

동료 교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데려가 조사했습니다.

[경찰관계자]
"애가 충동이 있겠지요. 성격이 좀 못 참는… 얼굴 쪽을 2~3대 때리고 넘어뜨리고 그 정돕니다."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교사는 A군의 처벌은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관계자]
치유 중이십니다. 학생도 못 나오죠. 양쪽 다 접근 불가잖아요. 학생도 집에서 대기하는 상황입니다.

학교 측은 A군을 징계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 김종태
삽화 : 김남복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