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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설인’ DNA가 밝혀냈다…결과는 ‘곰’
2017-11-30 20:12 뉴스A

히말라야에 출몰한다는 전설속의 '설인' 예티를 들어 보셨나요?

'설인이다, 아니다' 논란이 많았는데요. DNA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몸집에 풍성한 털, 코끼리만 한 발로 설원을 누비는 전설 속의 설인, 예티는 영화 속 캐릭터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수세기 동안 히말라야 깊은 산 속에서 예티를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졌고, 관련 영상 등도 꾸준히 제시되면서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탐험가들이 예티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몇몇 물증을 확보했습니다.

최근 미국 연구진이 이렇게 수집된 뼈와 털, 이빨, 등을 넘겨받아 DNA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예티가 인간도, 반인반수도 아니라는 것.

털과 뼈 등 대부분의 증거들은 히말라야와 티베트에 서식하는 곰의 것이었고 심지어 예티의 이빨로 여겨졌던 건 개의 것이었습니다.

[장이권 /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
"곰은 잠시나마 직립이 가능하고 한두 걸음 할수도 있어요. 게다가 곰이 섰을 경우 전반적인 윤곽이 사람과 비슷해요."

예티라는 전설은 설원 고산지대에 사는 곰을 사람들이 설인으로 착각해 만들어졌다는 결론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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