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지진 재개발’에 2천만 원 ‘껑충’…투기 단속
2017-11-30 20:03 뉴스A

지진이 덮친 포항에 투기꾼들이 몰린다는 소식, 채널A가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실제로 아파트 호가가 급등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포항시가 급하게 단속에 나섰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으로 건물이 기울어져 철거가 결정된 대성아파트입니다.

전체 6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완파 판정을 받았고, 주민들은 임대아파트로 이주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파트 재건축 이야기가 들리면서 매매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분양권을 노린 투기꾼들이 흥해읍으로 몰린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유미 기자]
"대성아파트 인근 부동산입니다. 재건축 소식에, 주민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지금은 거래가 없는 상황인데요, 최근에는 호가가 2천만 원 가까이 오른 매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는 이미 매매가격이 1원 억이 넘는 매물도 등장했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보통 7~8천(만원) 선에 지진 나기 전에 거래됐어요."

[인근 부동산 관계자]
"매물이 있었는데 전화를 했죠. 매수자가 다른 사무실에 있다 하니까 '안 판다고'"

포항시는 재건축을 노린 투기행위 단속에 나섰습니다.

[김기원 / 포항시 재정관리과장]
"재건축 붐이 일면서 소유자들이 이중·삼중으로 피해보는 사례가 있는 것 같아…"

포항시는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고 등기를 위반하면 과징금 부과 등 불이익을 줄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김민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