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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생일날, 구치소 찾아간 박근령 “언니 사랑해”
2018-02-02 19:31 뉴스A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구치소 안에서 예순일곱번 째 생일을 맞았는데요.

오전부터 지지자들이 자택과 구치소로 모여들어 축하 집회를 열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조용하던 구치소 앞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러 모인 지지자들로 북적입니다.

[현장음]
"사랑하는 박근혜 대통령 생일 축하 합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은 케이크를 자르고 박 전 대통령이 좋아한다고 알려진 노래도 불렀습니다.

[현장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경찰추산 5백여 명이 참석한 축하 행사에는 동생 박근령 씨 부부와 조원진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근령 씨 부부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건물을 향해 큰 소리로 안부 인사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언니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접견 신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구치소에서 생일을 맞이한 박 전 대통령은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최근 맹추위가 계속되자 영치금으로 담요를 구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내곡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도 지지자들이 축하 집회를 열어, 생일상을 차리고 장미꽃을 올려 놓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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