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美 대북 ‘코피 작전’, 작년 여름부터 비밀리 준비
2018-02-02 19:27 뉴스A

백악관이 지난해 여름부터 제한적 대북 선제타격, 이른바 '코피 터뜨리기' 작전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시사지 애틀랜틱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 이후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주도로 '예방적 선제타격'을 준비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지난해 12월)]
"우리는 평화적 해결책에 전념하지 않습니다. 해결책에 전념합니다. 평화적 해법을 원하지만 알다시피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은 이라크 침공 전 부시 대통령 연설과 비슷하다는 말도 나옵니다.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2002년 의회 국정연설)]
"(북한, 이란과) 같은 나라들, 그리고 그들의 테러동맹국들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30일 국정연설)]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개발이 금세 우리(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빅터 차 교수 낙마 이후 군사옵션의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이 대화를 모색하는 단계에서 군사옵션을 실행하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정훈 특파원]
다양한 반대 논리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군사옵션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 이후 대화국면을 어떻게 이어갈 지가 한반도 정세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조아영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