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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이메일’ 공개하자 곧장 사과한 법무장관
2018-02-02 19:35 뉴스A

오늘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사과했습니다.

서지현 검사가 5개월 전 성폭력 진상규명을 요청한 것을 두고 어제는 오락가락 답변했었지요.

왜 하루만에 달라졌는지 김유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지현 검사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지난해 9월 보낸 이메일 사본을 공개했습니다.

"안태근 전 검찰국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직접 만나 면담하기를 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박 장관은 "법무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입장을 충분히 개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이메일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가, "받았는데 기억하지 못했다"고 말을 바꾸자 서 검사가 이메일 전문을 공개한 겁니다.

박 장관은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상기 / 법무부 장관]
"이메일 확인상의 착오 등으로 혼선 드린 데에 대해서도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메일 계정으로 서 검사가 메일을 보내와 기억하지 못했다는 해명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검찰 내 성희롱과 성추행 사건를 직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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