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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명품 로고 새기고 6배…짝퉁 ‘가족 사기단’
2018-02-02 19:47 뉴스A

<뉴스 터치> 시작합니다.

보통 여덟 돈짜리 18K 금팔찌는 100만 원이 조금 넘는데요.

여기에 명품 로고가 새겨지면 값이 훌쩍 뜁니다.

그런데 짝퉁이라면 어떨까요?

부산에 있는 귀금속 가공 공장입니다.

작업대 위에는, 상표를 새길 수 있는 이른바 '각인 기계'가 보이는데요.

기계 옆에는 금팔찌 3개가 놓여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보시면 미국의 세계적 보석상인 '티파니'의 로고가 보입니다.

또 까르띠에, 구찌 등 명품 브랜드의 금팔찌도 있는데요.

모두 '짝퉁'입니다.

업자들은 120만원 정도 하는 18K 금팔찌를 만든 뒤, 각인 기계를 이용해 명품 상표를 새겨넣었습니다.

샤넬, 까르띠에, 구찌의 '짝퉁 상표'가 새겨지는 순간, 가격은 무려 6배 넘게 뛰었습니다.

이런 사기에 업자의 온 가족이 동원됐는데요.

아버지가 운영하는 귀금속 가공 공장에서 아들이 제작에 가담했고, 어머니는 이렇게 만들어진 짝퉁들을 금은방에 내다팔았습니다.

경찰은 이런 짝퉁 팔찌 제작이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경찰서 관계자]
"찍어내는 섬세한 숙련된 손 기술은 (기술자들이) 다 가지고 있거든요. 전국에 있는 귀금속 업체에서 많이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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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음악적 영감'을 직접 기른 대마초에서 얻으려고 했다는 전직 가수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후배 가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전직 가수 37살 최 모 씨의 휴대 전화에 들어있던 동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사무실 안에 화분을 마련해, 씨앗을 뿌리고 가지치기 까지 정성스럽게 해주는 이 식물, 바로 '대마초'인데요.

최 씨는 4년 전부터 대마초 씨앗을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웠는데요.

커가는 대마초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올려, 집이나 주차장 등에서 함께 피울 사람을 모집했습니다. 대마초를 '고기' 또는 '담배'라고 불렀는데요.

경찰은 최 씨의 집을 압수 수색 하는 과정에서 말린 대마초 65 그램과 필로폰, 일회용 주사기 백여개도 발견했습니다.

최 씨는 "내가 예술가인 만큼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서 대마초를 피웠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마초에서 음악적 영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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