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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외제차 추돌…경차 탑승자 4명 참변
2015-02-03 00:00 사회

경차를 타고가던 남녀 4명이 만취 운전자가 몰던 외제차에 들이받혀 비명횡사했습니다.

경차 뒷좌석에 탔던 여성 3명은 시신까지 심하게 불탔는데요.

경상만 입은 외제차 운전자는 횡설수설하고 있습니다.

먼저, 박소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속으로 달리던 하얀색 외제 승용차가 앞서 가던 경차 아토스를 들이받자, 아토스 차량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입니다.

외제차는 그대로 중앙선을 넘더니, 건너편에 주차돼 있던 갤로퍼 차량과 1톤 화물차를 잇따라 들이받고서야 질주를 멈췄습니다.

외제차 운전자 38살 임모 씨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혈중알콜 농도가 0.15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불이 붙은 아토스 차량의 남자 운전자와 여성 3명이 숨졌습니다.

사망한 남자 운전자는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는 35살 주모 씨.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타는 바람에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여성 3명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찬하 / 구미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현재 사망자의 인적 사항이 확인되지 않아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사고를 낸 외제차 운전자 임 씨는 가벼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은 뒤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습니다.

휴대전화 부품 납품 업체 대표인 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점에서 한두 잔 마신 건 기억나지만 이후 어떻게 됐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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