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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시간’ 대항마 ‘MB의 비용’ 출간
2015-02-03 00:00 정치

출간 전부터 화제를 일으킨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나오자마자 'MB의 비용'이란 책이 출시됐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집중 조명한 책인데요.

전혀 상반된 시각으로 쓰여진 이명박 정부, 독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김현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MB의 비용’은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동안 우리 사회가 지불해야 했던 경제 사회적 손실을 따져본 책입니다.

해외자원 개발사업은 42조 원을 쏟아 부었지만 건진 것이 거의 없고 4대 강 사업도 22조 원을 쓰고 환경 파괴만 가져왔다고 지적합니다.

대기업 중심의 친기업 정책을 펼쳤지만 ‘낙수효과’는 거의 없었고 김윤옥 여사가 주도한 한식 세계화도 졸속 진행되면서 예산만 낭비했다고 꼬집습니다.

[고기영 한신대 교수 녹취]
왜 그렇게 부실투자를 할 수 밖에 없었는가. 이게 사실 가장 큰 의혹이고 풀어줘야 할 문제인데 잘 밝혀져 있지 않죠.

며칠 먼저 나온 이명박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과는 여러 모로 배치됩니다.

국회의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앞둔 시점에 출간된 두 책의 내용이 충돌하면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두 책의 연령대별 구매자의 차이도 흥미롭습니다.

'MB의 비용'은 40대가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고 '대통령의 시간'은 50, 60대보다 30대가 더 많이 사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젊은 층이 더 당시 정치 비사에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채널에이뉴스 김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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