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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과 비방’ 진흙탕 난타전…“끝까지 갈 것”
2015-02-03 00:00 정치

닷새 앞으로 다가온 새정치연합 전당 대회가 진흙탕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문재인, 박지원 후보의 끝장 공방이 계속되자 벌써부터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러운 룰 변경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거취를 거론했던 박지원 후보.

하지만 "당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완주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전대 파행 위기는 피했습니다.

[인터뷰:박지원/ 새정치연합 당 대표 후보]
"특정 선수의 요구로 경기 룰이 바뀐 것은 승패를 떠나 상식적으로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임을 거듭 밝힙니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잘못된 룰을 뒤늦게나마 바로 잡은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 새정치연합 당 대표 후보]
"룰이 변경될 뻔 했던 것을 전준위가 바로 잡은 것입니다. 전준위의 결정이 룰을 변경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인영 후보는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이인영/새정치연합 당 대표 후보]
"수준 이하의 난타전으로 우리 국민들께, 당원들께, 지지자들께 실망만 끼쳐 드린 것 같아서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해 말 중앙선관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여론조사 룰을 확정했지만 문재인 후보 측의 문제제기에 따라 전대를 엿새 앞두고 변경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부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사전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진흙탕 싸움만 요란해지면서 감동과 흥행, 비전 없는 '3무 전대'라는 비판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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