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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이완구가 삼청교육대 사건 핵심?
2015-02-03 00:00 정치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경찰 간부로 있을 때, 삼청 교육대 사건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주장을 야당 의원이 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20대 사무관이었던 당시의 이 후보자가 무슨 핵심 역할을 했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정권 시절인 지난 1980년, 국보위는 '불량배 소탕계획'을 수립해 수 만명을 강제로 삼청교육대에 입소시켰습니다.

폭력적인 순화 교육 과정으로 사망자만 54명이 나왔습니다.

'삼청교육대' 사건은 대표적인 인권 침해 사례로 꼽힙니다.

새정치연합 진성준 의원은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국보위 내무분과에서 근무하면서 삼청교육대에 보낼 불량배 현황 파악과 검거계획을 수립하는 등 핵심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진성준 / 새정치연합 의원]0417
"그 공로로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자 측은 "실무 행정요원으로 근무했을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치안본부에서 경정으로 근무하다 국보위에 행정요원으로 파견된 것이 전부라는 겁니다.

[인터뷰: 이완구 / 국무총리 후보자]
(삼청교육대 관련해서?) "나는 그때 20대에요. 사무관급이었나요? 그것과 저는 무관하죠."

보국훈장에 대해서도 이 후보자는 국보위에서 일했던 사람 전원에게 수여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함께 국보위 내무분과에서 일했던 최환 변호사도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최환 변호사 / 당시 '내무분과' 근무]
"행정적인 작업을 도와주라는 것이지… 경무관도 아니고
총경도 아닌 경정으로 와 있는 사람이 그런 거창한 일을…."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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