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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피해 최다는 ‘짝짝이 얼굴’
2015-02-03 00:00 사회

성형 수술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얼굴 양쪽이 달라지는 비대칭 피해가 많다고 합니다.

재수술이나 배상을 받는 것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30대 직장인 정모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휘어있는 코를 바로 잡는 코 성형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코의 휘어진 부분은 그대로였고 오히려 한쪽 코 내부가 막혀버리는 부작용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 정00]
"코와 코사이 중간 막이 점점 왼쪽으로 휘어지다가 한쪽으로 막아버렸어요 막아버리고 숨을 쉴 수가 없어가지고 일상생활 자체가 안됐어요."

정 씨는 다른 이비인후과에서 200만 원을 내고 재수술을 받은 뒤 성형외과에 배상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이를 거부하다 합의금으로 6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최근 2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는 147건.

전체 성형수술 관련 피해 접수의 70%를 차지합니다.

눈이나 코가 양쪽이 다른 비대칭 피해가 27%로 가장 많고, 보형물 이상, 흉터, 염증 감염 순입니다.

이런 부작용 피해는 대부분 재수술을 받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병원 측이 배상이나 환급을 거부한 경우도 전체 피해 사례 중 20%나 차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성형수술을 받을 때 의료진에게 사전 설명을 철저히 들어야 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과 부작용이 생겼을 때 병원의 대처는 무엇인지를 자료료 받아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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