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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CCTV 돌려 놓고 턴 곳 또 턴 중학생
2015-02-03 00:00 사회

한번 턴 전자 담배 가게를 또 털려던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두번째 범행에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CC TV까지 돌려놓고는 더 요란하게 가게 유리창을 부쉈다고 합니다.

김유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자담배 상점 앞에서 서성거리던 중학생 두 명이 갑자기 골프채를 힘껏 휘두릅니다.

통유리를 깨고 안으로 들어가더니 허겁지겁 잠바 주머니에 전자담배를 집어넣습니다.

전자담배 20개를 훔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분 20초.

"담뱃값 인상으로 전자담배가 불티나게 팔린다"는 내용의 기사를 본 뒤 두 달 전 새로 문을 연 전자담배 상점을 노렸습니다.

사흘 뒤 다시 범행 장소에 나타난 두 중학생은 행인이 지나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창을 깨뜨리기 전 미리 CCTV를 돌려놓습니다.

[스탠딩: 김유림 기자]
한 번 털었던 상점에 또 다시 나타난 10대 용의자들은 이번에는 이웃 주민들이 알아챌 정도로 큰 소리가 나게 유리창을 깨고 절도를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경보 장치가 울리자마자 경찰이 출동해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중학생은 훔친 전자담배를 지인들에게 공짜로 주거나 저렴하게 팔았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으로 진짜 담배를 사서 피웠고 피시방에도 갔습니다.

경찰은 두 중학생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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