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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파기?…文 “위안부 합의에 중대 흠결”
2017-12-28 19:1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년 전 바로 오늘, 한· 일 두 나라는 위안부 문제를 합의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구두 사과와 일본 정부가 100억원을 내놓았지만 '이번에 합의하면 더이상 바꾸지 않는다'는데 합의하면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당시 합의에 "중대한 흠결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정치인 때는 협상파기를 주장했지만 대통령으로서는 파기할 지 결심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함께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힙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 시절 체결된 한·일 위안부 피해 합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전날 외교부 직속 태스크포스가 공개한 이면 합의 등 절차적 문제도 꼬집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중대한 흠결이 있었음이 확인됐습니다."

2년 전 위안부 합의 발표 직후 피해 할머니들을 찾아 "합의는 무효"라고 강조했던 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2015년 12월)]
"새롭게 협상 해야 한다. 우리 할머니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돼야 한다."

이번에도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한 정책 시행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위안부 합의 파기나 재협상 가능성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습니다. 일방적 입장 발표가 한· 일 나아가 한·미·일 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오는 1월초 신년 기자회견까지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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